빌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로 갔던 린다 트리프(Linda Tripp)(향년 70세)가 췌장암을 앓다가 사망했습니다.
린다 트리프(Linda Tripp)은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에 백악관 인턴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면서 대통령직을 거의 무너뜨린 미국 공무원이었습니다.
린다 트리프는 펜타곤에서 근무할 당시 르윈스키 여사와 친분을 맺었었는데 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1997년부터 비밀리에 이들의 대화를 녹음하기 시작했습니다.
린다 트리프 여사가 모니카 르윈스키와 나눈 대화 녹음은 1998년 당시 클린턴 대통령 탄핵심판의 핵심이 되었지만 내부고발자로 여러 가지로 칭송도 받았으나 비난도 많이 받았습니다.
린다 트리프 여사는 르윈스키 여사가 대통령의 정액으로 더럽혀졌다고 알려진 파란색 드레스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는데, 섹스 스캔들은 클린턴이 1998년 공화당 주도의 하원에 의해 탄핵된 것을 촉발시켰고, 클린턴은 이 관계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위증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추악한 정치 싸움은 그 후 몇 년 동안 더욱 쓰라리고 당파적이 되어버린 미국 정치에서 더 이상의 분열을 예고하는 징조로 여겨졌습니다.
린다 트리프 씨는 애국심 때문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비판자들은 그녀가 르윈스키 여사와의 우정을 배신하고 대통령직을 훼손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결국 린다 트리프는 2001년 클린턴 행정부 마지막 날 펜타곤에서 해고당했고, 이후 버지니아에서 남편과 함께 가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기사 출처: cnn
* 사진 출처: 네이버
'드러내는 즐거움 > 오늘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년만에 추락한 중국 경제 (0) | 2020.04.17 |
---|---|
유령 도시가 되어버린 태국 푸켓 (0) | 2020.04.13 |
일본 토쿄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조짐 (0) | 2020.04.05 |
욕 먹는 일본 아베 수상 (0) | 2020.04.03 |
이런 상황에서 하계올림픽을 개회한다고? (0) | 2020.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