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욕 먹는 일본 아베 수상

옥상별빛 2020. 4. 3. 05:55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가 100만을 넘겼습니다.

 

나라마다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노력을 하는 가운데 민주주의 국가는 커다란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강력한 제재 조치로 국민들을 통제가 가능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사람들이 자유분방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재 정치를 하는 나라를 제외하고 거의 전 지도자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초기 대응이 잘 되었지만 최근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의 수는 최근 몇 주 동안 급증했습니다.

 

의료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베 수상은 가구당 재사용 가능한 천면 마스크를 2개씩 배포하겠다고 밝혀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2300여 건이 발생했으며 5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최악의 피해를 입은 지역에 천 마스크를 제공하는 것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가 일본인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악화됨에 따라 더 많은 테스트를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떨어집니다.

 

지난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약 1350만 명의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재택근무를 하고 4월 12일까지 술집, 식당, 공공 집회를 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도쿄는 이제 5월 6일까지 동물원과 박물관 같은 학교와 공공 시설의 폐쇄를 연장했습니다.


고이케 총리는 화요일 수도가 지금까지 하루 만에 최고치인 78건의 새로운 사례를 기록한 이후 아베 총리에게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도지사들이 국민에게 자택 유지를 촉구할 때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지만 법적 구속력을 갖지는 못합니다.

 

 

*사진 출처: 일본 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