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상춘객 적은 벚꽃길

옥상별빛 2020. 3. 28. 03:45

제주도내 가로수나 전농로, 제주대학교 정문앞과 한라수목원 앞 길에는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국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를 권고하여 벚꽃 축제도 취소되어 상춘객이 별로 없습니다.

 

몇몇 상춘객들은 만개한 벚꽃을 보며 사진을 찍기기 하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라 여느 봄같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벚꽃이 한창 만개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어 벚꽃이 다 떨어져버릴 것 같습니다.

 

이 좋은 시기에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는 ‘코로나 청정지대’가 무색할 정도로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3월 26일 오전 제주 여행을 다녀간 모녀가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제주도는 갑자기 관광객이 뚝 끊기고 말았습니다.

 

외국입 입도자는 물론 한국인 인도자도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주자치도는 그래도 입도를 묵인해야 할지 막아야 할지 큰 딜레마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