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미쳐도 되게 미친 시진핑

옥상별빛 2020. 2. 7. 10:07

 

신화사 베이징 2월 6일 밤, 시진핑 국가주석은 사우디 국왕 살만과의 전화 통화를 한 내용을 보니 가관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래 거국적으로 행동하고, 전국이 한마음으로, 총력으로 대처하며,가장 철저하고 엄격한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한 의사가 중국 메신저를 통해 사스와는 다른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나타났다고 알리자, 관련자를 경찰서에 호출시켜 입단속을 하다 문제를 키운 잘못에 대한 반성이 없었습니다.

 

시진핑은 전염병을 막기 위한 인민전쟁이 시작되었다며 현재 중국의 통제 업무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을 철수시킨 것에 대해서는 중국 외교부 관계자들도 과잉 대응을 한다며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국인이 죽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사과 한마디 없이 강력한 동원력과 공중 위생 사건에 대한 풍부한 경험, 자신감, 통제 요격전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랑만 하고 있으니 미쳐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시진핑은 중국측의 강력한 조치가 세계 공공 안전에 대한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데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사우디 국왕도 중국 정부가 전염병에 대응한 것에 대해 극찬했다는데 아부나 하는 같은 족속 같습니다.

 

죄없이 죽어간 수많은 생명들에 대한 국가적 애도의 날을 지정하고 피해 가족에 충분한 보상을 약속해야 할 시점에 세계와 지역의 공중위생 안전을 위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자랑만 하고 있으니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힘없이 지켜보는 자국민을 위해서라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수많은 의료진의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최소한의 사과 발언과 미래지향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발언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