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늑장 대응이 부른 재앙

옥상별빛 2020. 2. 7. 07:13

 

리원량(李文亮)은 중국의 젊은 의사로서 34세였는데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다 자신도 감염되어 사망했습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하자 리씨는 당시 동료 의사들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위험 상황을 전파했습니다.

 

리씨는 신종 코로나 발생 초기인 작년 12월30일 병원 내 환자 여러명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과 유사한 증상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제일 먼저 확산 방지를 막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으로부터 “허위 정보를 퍼트려 민심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탄압을 받았습니다.

 

리씨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위험에 대해 처음으로 경종을 울리고 대응을 촉구했던 양심적인 의사였습니다.

 

이후 신종 코로나가 급속도로 전파하자 중국 당국은 1월 말 리씨에 사과했지만 지난달 10일쯤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세를 보인 후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아 투병 생활을 하다 생을 마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트위터를 통해 리원량 의사의 부음에 깊이 애도한다는 메시지가 뜬 가운데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 부실대응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함부로 말을 못하는 중국에서 리씨의 경종에 무한시 관료들은 공포정치를 하는 시진핑(習近平)에게 빨리 보고를 하고 대처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무한을 기점으로 중국 전역은 물론 다른 나라에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엄청난 세계적 재앙을 야기시켰습니다.

 

나쁜 소식을 상부에 보고하지 못하는 폐쇄적인 중국 당국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었고 지금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언론 통제로 국민을 억압하는 중국 정부의 가혹한 정치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아니 지금도 더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유엔은 중국에 경고의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우리는 힘없는 유엔을 신용하지 않고 중국식 사회주의를 혐오하는 것입니다.

 

가엾은 중국인들!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