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감사하는 마음 담아

자유로운 영혼

옥상별빛 2019. 9. 2. 18:09

 

갈 직장이 없고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없는데

하고 싶은 일은 많다.

 

퇴직을 하고 나니

월급이 확 줄었지만

용돈은 연금에 맞게 쓰면 되지.

 

젊었을 때는

뒷날을 생각하지 못했고

나이가 들어서는

내일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이제는

덜 먹고 덜 마시고

더 운동을 하며

여생을 즐기자.

 

모든 욕심 내려놓고

움킨 손을 펴서

주위에 많이 베풀자.

 

책상 앞에 적게 앉고

밖에 나와 돌아다니자.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못해 본 일을 하자.

 

이제 난

자유로운 영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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