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주석은 6월 20일 북-중 외교 수립 70주년을 맞아 평양을 부인과 동시에 국빈 방문, 25만명 평양 시민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오후에는 김정은과 회담한 뒤 저녁에는 김정은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해 특별 준비된 매스게임 예술공연 불패의 사회주의쇼를 관람했습니다.
21일에는 "중조 우의탑"을 방문하는 꽃 바구니를 올린 후, 김정은 부부와 점심을 같이 하는 등 일련의 행사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방북은 14년 만입니다.중국은 통상 협상이,북한은 비핵화 회담이 미국과 각각 난항을 겪으면서 곤경에 빠져 있습니다.
북중 정상들은 서로의 이해 때문에 미국을 견제할 필요가 있어 이번 시진핑 방북이 성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김일성의 유훈을 이어받아 출범 초부터 탈중국 행보를 목표로 삼으려 했습니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과정에서는 중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유엔 안보리 제재에 협조하고 있다며 음지에서 양으로 중국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핵 보유가 중국의 국익에 위배된다는 "인민 일보"와 "환주시보"의 논조가 커지자 2017년 5월 3일에는 마침내 조선 중앙 통신 논평을 통해서 중국 비판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 많은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자주 노선에서 북-중 동맹은 해소될 수 있느냐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렬한 "자주 노선"에서 불과 2년 북한은 180번의 "변신"으로 다시 중국을 찾아다니며 이번 북중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북한의 지정학적 위치에서 볼 때 줌국과의 밀월 관계는 예견된 일이기는 했지만 핵을 포기하지 않는한 북한의 내일은 없습니다.
김정은이 이제는 체제를 공고히 다졌으니까 경제발전의 카드를 꺼내고 우리에게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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