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강원도 삼척항 부두에서 발견된 북한 목선은 이미 12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일 밤부터 삼척에 사는 주민 신고로 발견된 북한 목선은 15일 아침까지 무려 58시간 동안 우리 영해를 휘젓고 다녀도 군당국은 전혀 몰랐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계작전 실패’로 규정하면서도대국민 사과는 커녕 조사 이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만 내비쳤습니다.
군 당국의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명의 북한 주민들은 목선을 이용해 지난 9일 함경북도를 출발해 11~12일 위장 조업을 하다 12일 오후 9시경 NLL을 넘었습니다.
14일 밤 삼척항 2~3㎞ 부근에서 엔진을 끄고 대기하다 날이 샌 후 15일 오전 6시 20분경 삼척항 방파제 부두에 접안했습니다.
해군이나 해경의 제지 없이 삼척항에 무사히 도착한 해당 목선은 15일 오전 6시 50분경 산책을 나온 지역 주민에 의해 112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북한 인원 4명 중 2명은 최초부터 귀순 의도를 갖고 출발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편 군당군은 동해상이 워낙 넓은 해역이고 북한에서 내려온 목선이 1.8톤이고 파도가 목선보다 높이 쳐서 식별하지 못했다고 변명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마음만 먹으면 육로나 해상으로 간첩을 내보낼 수 있다는 우리의 허점을 밝혀냈습니다.
구멍이 뻥 뚫린 우리나라 영토는 군인이 아니라 주민들이 지켜야 할 판인가요?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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