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 주석이 20일부터 이틀간의 북한을 방문합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와 향후 미국과 북한의 협상 등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 주석은 그동안 북한이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한 데다 북한 문제가 트럼프 정권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어 북한 방문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대만을 국가로 부르고 홍콩 문제를 건드리자 고 북한 방문 카드로 대미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화웨이 사태에 대해 우리나라가 미국 편을 들지 못하도록 방한하면 북한은 충격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서 먼저 방북 카드를 꺼내든 것입니다.
미국 동맹국 중 일본은 이미 미국 편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까지 차단되면 화웨이가 어려워지리 우리나라에 어떻게 하든 압박을 가해 올 것 같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보복으로 위기에 놓이자 북한과의 밀접한 관계를 과시함으로써 28일부터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 회의를 위해서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진핑은 북한의 비핵화와 경제성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김정은을 이용하려는 기회주의자입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핵만 가지고 노는 김정은은 더욱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드러내는 즐거움 > 이러면 안 되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이 영화 '기생충'을 소개한 이유 (0) | 2019.06.20 |
---|---|
김정은의 양다리 술책 (0) | 2019.06.19 |
구멍 뚫린 영해 (0) | 2019.06.17 |
화웨이의 반격 개시? (0) | 2019.06.14 |
제로섬 게임 (0) | 2019.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