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에서 130여㎞ 떨어진 삼척 앞바다에 나타나도록 우리 군경의 '3중 감시망'에 전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어민 4명이 탄 소형 어선 1척이 지난 15일 에서 우리 어민이 신고할 때까지 해상 경계 태세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북한 어선은 기관 고장으로 동해 NLL 이남까지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다. 군경과 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뒤늦게 표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북한 어선이 우리 어민들이 발견하기 전까지 우리 해군과 해경의 해상 경계망, 육군의 해안 감시망 등에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큰일입니다.
해경과 해군은 레이더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통해 우리 민간 선박인지, 북한 어선인지 아니면 제3국 어선인지 바로 식별이 가능합니다.
또한 해안에서 수십㎞ 이내는 육군의 해안 감시 레이더로 중첩 감시하는데 이것 또한 무용지물이었습니다.
3단계 감시망이 모두 뚫린 대한민국 영해는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침투할 수 있다는 약점을 노출하고 말았습니다.
1차 책임인 해군에 무엇을 하고 있고 NLL 이남 민간 선박들을 감시하는 해경은 뭐 했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서 관계자를 문책해야 합니다.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사는 것이 정말 두렵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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