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에 몰린 화웨이가 반격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상대로 10억달러 규모 특허 사용료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화웨이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국가 안보 위협을 근거로 미국 이동통신사들과 화웨이 간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계획을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화웨이는 버라이즌에 230건 이상의 자사 특허에 대한 사용료로 10억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특허는 5세대(5G) 통신장비와 사물인터넷(IoT), 유·무선 통신네트워크 관련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웨이는 3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 5G 표준필수특허(SEP) 출원 건수의 15.05%를 차지하며 글로벌 통신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특허 출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입증되지도 않은 '국가 안보 우려'를 근거로 특정 업체의 미국 진출을 막아선 안 된다며 주도면밀한 반격을 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 등과 함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화웨이 편에 서서 중국의 주권 침해로 여겨질 수 있는 '원칙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에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우리 정부에도 미국과 중국의 어느 편에 설 것인지 확실한 입장을 밝히라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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