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식량 지원이라니

옥상별빛 2019. 5. 21. 06:02

 

우리 정부가 20일 국제 기구를 통해서 북한에 800만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조기에 실시할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여기에는 미국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북은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라는 관점 때문이라며 우리 정부는 기본적으로 개성공단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북 식량지원에 관한 여론 수렴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는 생존에 관한 식량을 놓고 이념이나 사상, 여러 가지 구실을 밝히는 것은 인간의 도리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대북 식량지원에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식량지원 추진이라는 답을 사실상 정해 놓고 찬성하는 단체만 만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발표에 4일이 지나도 계속 침묵하고 있고 반대로 한국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열린 한미간 워킹그룹에 대해 외세에 의존해 북남관계 문제나 민족문제를 해결하려는 어리석은 짓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ㄴ다.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백두칭송위원회를 주도했던 주권방송은 최근 동영상 게시 사이트 유튜브 방송에서 식량 지원을 통해 대화의 문을 열자는 것은 저급한 태도라고 한국을 비난했습니다.

 

식량 지원을 해도 고맙다는 소리를 못들을 판에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