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미사일 발사 축하 파티라니?

옥상별빛 2019. 5. 17. 23:00

 

푹한은 5월 4일 강원도 원산과 9일 평안 북도의 거북 부근에서 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2발의 비상 물체를 발사했습니다.

 

북미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국제사회에는 당혹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미사일 발사를 축하 파티를 중국 주재 북한 무역 주재원이 9일 밤에 열었다고 미국 정부 계열의 라디오 프리 아시아(RFA)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랴오닝 성 단둥의 무역업자는 9일 밤 북한 무역 주재원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식사회라고 생각하고 연회장으로 향한 이 업자는 다수의 중국인 업자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초청받은 중국인이 무엇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냐고 물었더니 새로 개발된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인 업자들은 어이없고 눈살을 찌푸렸지만 주재원들은 거침없이 발언과 박수를 보냈다고 합니다.

 

단둥의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 주재원은 평소 중국인 업자에게 밥 한 끼를 주지 않을 정도로 인색한 편인데도 업체를 대거 초청해 큰돈을 들여 잔치를 벌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합니다.

 

평소 중국인 업체 앞에서는 정치성 있는 언동을 하지 않고 말을 조심하던 북한인들이 엉뚱한 행동을 보인 것은 본국의 지시에 따른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정은을 찬양하는 발언을 번갈아 하는 것도 그 자리에 있을 터인 상사에게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한 충성경쟁이라는 것입니다.

 

북한에선 최고지도자의 권위를 훼손하는 것이 중죄여서 아부를 하는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의 이던 행동에 중국은 난처해 할 것이 뻔합니다.

 

김정은 녀석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불고 있는데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내용 및 사진 출처: 일본 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