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지성인을 자랑하는 대학 교수들의 비리

 

대학 교수들이 학생을 가르침에 있어서 가장 강조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정의와 정직과 양심을 지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실상은 어떠합니까?

지난해 서울의 모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자녀와 같은 학교에 있으면서 시험지 유출과 성적 조작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학 교수들의 비리가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교육부의 감사에 드러난 바와 같이 전국의 대학 교수 87명이 논문 자녀 이름 등기로 무려 139건이 적발되었습니다.

 

모 대학 교수 자녀는 농촌진흥청에서 연구비 지원을 받은 논문에 자신의 자녀에게 참고문헌 수집 및 요약정리를 하게 하고 이 논문 실적으로 미국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연구윤리지침이 제정된 2007년 이후 발표된 논문에서 전현직 교수 87명이 139건의 논문에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올렸다니 이게 교육자인지 사기꾼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어떻게 미성년자가 교수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하고 학술지에 발표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교육부 감사에서 해외의 부실학회에 참여한 연구자는 90개 대학 574명으로 횟수로는 808회에 이르고 있으니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많은 혈세가 들었는지 상상이 갈 것입니다.

 

또한 어떤 교수들은 해외 학회에 출장을 간다면서 허위로 나랏돈을 쌈짓돈으로 쓰다 걸렸습니다.

 

부실 해외학회에 무려 11회 참가한 교수가 1명, 교수 2명은 9~10회, 2∼6회 참가한 교수도 112명에 달했습니다.

 

거짓으로 부실학회에 참가한다며 외화를 낭비한 교수들이 400명이 넘었다니 그냥 간과해서 넘길 사안이 아닙니다.

 

이제 다른 말이 필요없습니다.

 

양시믈 속이고 정직하지 못한 비니는 저지른 교수들은 환수 조치와 징계로 일벌백계하여 다시는 학생들 앞에 서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지성인이란 불의에 저항하고 법과 양심에 따라 떳떳하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녀를 위해 정의롭지 못한 행위늘 하는 교수들에게 학생를을 맡길 수 없습니다.

 

내일이 스승의 날인데 참스승 찾기가 이처럼 어려운가요?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