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북한 식당에는 춤이나 노래 등 소질이 있는 여성을 선발하여 식당 종업원으로 일합니다.
그런데 북한 근로자를 2019년 말까지 귀국시키는 것을 의무화한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준수하고 루마니아, 아랍 에미리트(UAE), 나미비아 등 유엔 회원국은 자국 내에 있던 북한 근로자를 차례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돌 수준의 미모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북한 식당 웨이트리스들을 비롯해 8만 명의 북한 근로자를 받아들였던 중국도 북한 근로자 송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 사정에 밝은 데일리 NK의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3월 초 랴오닝 성 단둥에 있는 북한 근로자 비자의 1회 체류 기간을 1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를 받아 시내의 북한 관련 식당과 봉제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종업원이 3년 계획을 접고 급거 귀국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입국 횟수는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1회 체류 일수를 1주일에 제한하고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한번 귀국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함으로써 우회적으로 퇴출에 걸리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중국은 안보리에서 제재가 결의된 뒤에도 이래저래 북한 노동자를 계속 수용해 왔으나 끝내 자세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 NK취재 팀이 접촉한 단둥의 북한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이번 조치에 이어 5월부터 6월에 도강증 소지자나 사사 여행자(친척 방문)의 왕래를 제한하고 연말까지 전원을 쫓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도강증은 중국과 함께 마주보고 있는 신의주시 보위부(비밀경찰)가 시민들만 발행하는 임시 여권이지만 실제로는 신의주 시민 외에도 발행돼 근로자 파견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또 기술학습생(인턴) 비자를 악용해 여대생을 일하게 하는 등 여러 갈 길이 존재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들을 포함해 완전히 막으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갑작스러운 조치에 정작 근로자들은 망연자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자를 받고 일하러 온 북한 사람들은 북한당국 담당자에게 상당한 뇌물을 주려고 했을 텐데 갑자기 돌아가게 됐는데 1주에서 어떻게 돈을 번다는 것인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중국 길림성에서는 현재 같은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근로자들은 언제 정해질지 모르는 귀국에 대비해 자주 시장을 다니며 대량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즉, 귀국 후에 시장에서 파는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전원 귀국시키면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므로 서둘러 귀국시키지 말라는 지시를 현지 담당자에게 내렸습니다.
즉 체류기간이 지나도 눌러앉으라는 지시나 불법체류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북한 노동자 중에는 중국에 남아 일을 계속해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기 때문에 집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내용 출처: 일본 야후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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