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서커스단이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코끼리쇼를 이번달 5월부터 없앤다고 합니다.
이 서커스단은 코끼리를 훈련시켜 두 발로 서기, 단 위에 올라가 돌기 등의 묘기를 부리는 코끼리쇼를 100년 가까이 진행해 왔습니다.
이런 오랜 역사를 가진 서커스단이 코끼리쇼를 없애는 이유는 동물학대라는 비판을 받아 왔기 때문입니다.
코끼리를 훈련시킬 때 조련사가 막대기나 갈고리로 찔러가며 묘기를 부리게 만드는 것은 비인간적이라며 비판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아시아 코끼리와 조련사를 끌어들여와 관광객들에게 코끼리 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육중한 꼬끼리가 후프를 돌리고 작은 공으로 슛을 할 때 관광객들은 잘 한다고 손뼉을 칩니다.
그런가 하면 코끼리가 음악에 막추어 몸을 흔들고 마사지 흉내를 내는데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들은 좋아라 야단입니다.
하지만 자근 개미든 육중한 코끼리든 본성에 따라 살아가도록 이제는 동물을 조련시켜 쇼를 보여주는 것은 삼가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못사는 나라에서는 밥벌이로 코끼리 쇼를 한다 해도 우리나라는 이제 손을 떼어야 할 때 아닌가요?
'드러내는 즐거움 > 안타까워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나먼 한일 안보협력 (0) | 2019.05.30 |
---|---|
위안부 배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0) | 2019.05.22 |
인권이 없는 북한 주민을 위해 (0) | 2019.05.19 |
최고 지성인을 자랑하는 대학 교수들의 비리 (0) | 2019.05.14 |
일제 잔재 청산, 무엇이 우선인가요? (0) | 2019.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