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죄 지은 날

옥상별빛 2019. 3. 7. 09:47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에도

제 몸을 혹사하며

술을 마셨더니

목이 아프고 머리도 띵하다.

 

젊었을 때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며

토하고 괴로웠던 때가 가끔 있었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

 

혼자 밥을 지어 먹는 것도 힘든데

출근을 하여 일을 하는 것이 괴롭다.

 

언제면 점심 때가 되고

또 언제면 퇴근 시간이 올지

시계만 자주 쳐다보고 있다.

 

빨리 해독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차를 마셔도 소용이 없다.

 

이제부터는 정말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자신과 굳은 약속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