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감사하는 마음 담아

콜롬비아의 어머니 유위숙 수녀님

옥상별빛 2019. 1. 13. 04:21

 

성형으로 세계 미인 대회에서 미인을 많이 배출하는 나라.

 

하지만 신발을 제 값에 못사고 할부로 사야하는 가난한 나라.

마약 밀매꾼과 게릴라로 불안한 나라.

 

우리나라에서 어쩌면 가장 먼 곳에 위치한 나라인 콜롬비아.

 

여기에 한국인으로서 기장 존경받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유위숙 수녀님이십니다.

 

"사랑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사랑하는 것이고, 봉사는 그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콜롬비아에서 젊은 일생을 다 바쳐서 37년째 집없는 행려자들과 고아를 돌보고 계십니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교대를 졸업하고 경북 영덕군 남정초등학교에서 2년간 교사로 근무하다 사표를 내고 1986년 에콰도르로 선교를 떠났다가 수녀 교육을 받고 1988년 수녀가 된 후 정식으로 인가를 받아 수녀회를 만들었습니다.

 

에콰도르 봉사 활동 당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잠시 공부하러 갔다가 만난 주교와의 인연으로 콜롬비아에 가서 1997년에 콜롬비아 칼다스라는 광산촌에 다시 둥지를 틀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갈 곳이 없자 수녀원 옆에 중·고등학교도 짓고 새삶센터의 어린이들과 함께한 유위숙 수녀님!

 

아무것도 없는 새삶센터를 교육센터로 만들코 무료식당, 진료소, 부녀자 학교, 어린이 교실, 이발소, 목욕탕, 옷가게, 샤워장, 도서관, 영화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답니다.

 

주위의 추천으로 5년전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해외봉사상 대상을 수상하였지만,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액을 스스로 반납하시고 현지의 독지가들의 도움으로만 스스로 쉘터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지금 콜롬비아 사람사람들은

장사하는 사람은 팔다 남은 물건으로,

손재주 있는 사람은 물건을 만들어서,

이도 저도 못하는 사람은 기도로 수녀님의 사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몸으로 전파하는 유위숙 수녀님이야말로 대한민국이 낳은 테레사 수녀님이십니다.

 

"세상에 모든 것이 유한하고 유효 기간이 있는데, 뭔가 영원한 것은 없을까를 고민했죠. ㅡ 중략 ㅡ 바로 하느님을 만난 것입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넘치는 즐거움 > 감사하는 마음 담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되돌릴 수 없는 과거  (0) 2019.02.03
내가 주인공   (0) 2019.01.29
음식을 조리하며  (0) 2019.01.08
60대 이후 가장 소중한 것은?  (0) 2019.01.05
한국 음식이 그립네요  (0) 2019.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