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강건너 불구경 좋아하는 우리들의 민낯

옥상별빛 2018. 11. 10. 01:49

 

대형 화재가 날 때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 한다고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건물주는 화재 장비를 제대로 갖추어야 하고 소방서는 제대로 점검은 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투성이가 해결되지 전에 며칠 지나면 잊혀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방관합니다.

 

이런 와중에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해 보면 유사한 인재임이 밝혀집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겠지요?

 

문제투성이는 해결되지 않고 늘 되풀이되는 화재사고를 언제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요?

 

이런 안일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한 유사한 화재는 전국 곳곳에서 일어납니다.

 

우리 집은 아니겠지 하며 강건너 불구경하듯 잊어버리고 맙니다.

 

너도 나도 강건너 불구경하듯 잊어버리고 맙니다.

 

이것이 국민소득 3만 달러에 육박한 대한민국의 민낯입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