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개식용 갈등이 심한 개띠해

옥상별빛 2018. 8. 17. 05:46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개식용 종식을 바라는 국민 청원이 40만이 넘자 청와대는 개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축산 동물이 아니라는 내용의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동물보호단체는 개식용 문제에 대해 종식해야 한다는 국가적 방향성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이번 답변이 의미가 있다고 환영한 반면, 개를 키우는 농가에서는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대한육견협회도 개식용 문제가 농가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법이나 정책으로 금지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개사육 농가와 식용견 산업 종사자들은 연대해서 강하게 저항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개를 식용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찬반이 팽팽해 결론을 내지 못한 사회적 이슈입니다.

 

그런데 개의 해인 2018년에는 축산법상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고 개에 대한 도축을 위법 행위로 단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개를 식용하는 것에 대해 동물단체가 반대해도 식당 가운데 개고기 요리로 유명한 식당이 상당히 많은데 개고기 식용을 전면 금지했을 경우 남북 문제처럼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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