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신탕을 들면 기운이 솟는다고 먹는데 보기만 해도 역겨운 것은 무슨 때문일까요?
그냥 보기도 싫고 냄새도 싫어 먹어 심지어는 토할 것 같이 느껴질 때가 많아 지금까지 보신탕을 멀리 해 왔습니다.
개를 도살하여 보신탕을 만들어 먹는 것 때문에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개를 식용으로 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중국과 일부 소수민족이 사는 나라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전국적으로 개를 식용으로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개를 가축에서 제외해 개 도살을 불법화하고, 보신탕도 사라지게 해달라는 국민 청원에 따라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10일 개를 가축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정비를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어떤 사안이 문제가 되면 찬반 입장이 팽팽합니다.
동물 보호 단체는 당연히 환영하고 있지만 개를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생계에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느 쪽으로 기울든 후유증이 커질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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