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정신 못 차리네

건설비리의 현주소

옥상별빛 2018. 8. 3. 06:29

 

지난 3월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 사고로 근로자 네 명이 사망했습니다.

 

건물 외벽을 마감하는 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이 포함된 안전작업을 할 때 안전작업발판과 외벽을 고정한 볼트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작업발판이 통째로 떨어질 때 대비하는 보호망 등에 대한 규정은 없어 피참한 사고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사고가 벌어지자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근원적인 안전성 확보'와 '재발 방지'를 하겠다며 특별 감독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별 감독을 벌이던 날 시공사 관계자들과 감독관들은 해운대 룸살롱에서 술판을 벌이고 성 접대까지 받은 공무원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관리·감독의 책임을 맡은 공무원들은 건설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신 룸살롱에서 푸짐한 접대를 받았습니다.

 

한편 부산지방노동청 동부지청장은 물론 부산지방노동청의 근로감독관 5명도 향응과 접대를 받은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향응에 결국 부실 시공으로 이어진 엘시티 참사는 부정과 부패로 만들어낸 마천루였습니다.

 

정부가 바뀌어 그동안 수없이 안전을 외첬지만 문 정부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화가 더 치밀어 오릅니다.

 

적폐청산이라며 지난 정권이 한 일을 따지며 사람들을 감옥에 잡아들였지 안전을 위해 한 일이라고는 이런 것이었나요?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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