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통치자로 5년을 지내다 물러서서
자연인으로 돌아오면 끝이 아닙니다.
정권이 바뀌어 공과를 따지다 보면
이것도 잘못, 저것도 잘못
모두 비리 투성이입니다.
최고 권좌에 있을 때에는
법보다 지시와 명령이 먼저였지만
권좌에서 내려오면
많은 것이 법 위반이 되고 맙니다.
죽은 때까지 함께 할 것 같은
심복도 배반하고
나를 편들어 줄 사람 없이
그저 철창의 독방에서
배신의 눈물을 삼켜야 합니다.
그래서 성인들이 이를 비유하여
권불십년이라 했거늘
이 말이 나와는 상관 없어 보여도
먼 훗날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정치보복이라 외친들 무슨 소용 있으리요?
대다수 국민이 구속 소식에 환영하는데
자신은 결백하다 한들 무슨 소용 있으리요?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사실인데
거짓말과 위법으로 살아온 지난 세월은
후회와 참회로 살아갈 날로 바뀌는데
돈과 명예는
정직하게 살면 오래 가지만
비리 속에 살면 산산조각 납니다.
전직 대통령의 안식처가
줄줄이 감옥 신세가 되는 나라에서
나홀로 깨끗하다고 외칠 지도자가
언제면 이 땅에 나올까요?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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