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수소수 논란

옥상별빛 2018. 2. 4. 08:32

 

물에 수소를 첨가한 '수소수'가 과연 기적의 물인지 아니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물인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시는 물로 육각수를 가지고 한때 사기를 쳤고 수소수가 인기를 끌자 이제는 물에 산소를 녹였다는 산소수도 등장하여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물 속에 마그네슘 합금으로 된 막대를 넣어두면 마그네슘이 용해되면서 수소가 발생하고, 그 수소가 물에 녹아 수소수가 됩니다.

 

수소수를 만드는 방법은 정수된 물에 고압의 수소가스를 집어넣어 녹이는 방법, 물을 전기분해한 후 극 전극의 물을 잘 분리하여수소수만 모으는 방법, 칼슘염이 들어있는 캡슐을 물에 녹여 수소수를 만드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수소수가 몸에 좋다고 하는 주장은 물에 수소를 강화하여 활성산소의 유해성을 제거자여 건강에 도움을 주고 아토피성 피부염, 당뇨, 치매 등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사실 활성산소는그라목손 같은 독극물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많아질 때만 문제가 되지 뇌졸증, 패혈증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는 질병의 확산을 막아주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반드시 제거해야 할 만큼 유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소가 활성산소의 유해성을 제거하니 물속에 수소를 넣어 섭취하자고 주장하는데 수소가 활성산소의 유해성을 제거한다는 증거가 아직 부족합니다.

 

활성산소는 불안정한 에너지로 화학식으로는 2H2+O2 → 2H2O가 되니까 말이 되어 보입니다.

 

자지만 대기압에서 물에 녹을 수 있는 수소의 양은 물 1L에 수소 1mg 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10L의 물을 마셔도 결국 수소량은 0.01mg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 속에 들어 있는 수소수도 뚜껑을 여는 순간 공기 중으로 달아나기 때문에 수소수를 먹어도 효과가 미미합니다.

 

전문가들은 수소수에 대한 검증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수소수의 효능은 업체의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건강을 유지자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깨끗한 물을 마시며 운동을 하는 것만이 최고입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