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철새

옥상별빛 2017. 11. 22. 05:03

 

우리나라 전역에는 가을부터 봄까지 유명한 철새들이 모이는 곳이 많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시베리아 등 북쪽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철새도 있고 호주나 뉴질랜드로 가는 도중에 우리나라에 잠시 머무르는 나그네 철새도 있습니다.

 

철새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모이는 곳으로 유명한 철원 철새 철새도래지에는 매년 이맘때면 두루미, 기러기, 청둥오리, 독수리 등 수많은 철새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금강 철새 도래지는 금강호의 하굿둑 일대인데 도요새, 물떼새, 혹부리오리 등 나그네 새를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 근교의 천수만 철새 도래지에서도 가창오리와 혹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관찰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밖에도 낭동강하구둑, 제주도 하도리 철새도래지 등 널리 알려진 곳들이 많으나 문제는 철새들이 병원성 인플루엔자를 가지코 오는 것이 큰 골칫거리입니다.

 

올해 11월부터 H5형 AI 바이러스가 전북 고창과 전남 순천에서 발생하여 벌써강원도 양양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됨으로써 평창 동계올림픽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80일 앞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양양 남대천 하구으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입니다.

 

방역당국에서는 반경 10km 안에서 방역이 이뤄지고 있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철새로 인한 피해가 만연하면서 우리가 철새를 가까이 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