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비둘기와의 전쟁

옥상별빛 2017. 10. 19. 07:02

 

인간과 늘 가까이 지내는 비둘기가 건물 천정 구석에 둥지를 틀어 배설물을 쏟아내고 있어 부식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둘기 배설물에는 곰팡이균이 있어 2009년 유해동물로 지정됐지만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도록 당부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비둘기에게 빵부스러기나 과자를 주는 광경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평화의 상징이어 왔던 비둘기가 현재 전국적으로 대략 100만 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둘기의 배설물에는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만스' 곰팡이 균이 있는데 이 곰팡이는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인체에 들어오면 폐질환이나 뇌수막염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배설물의 강한 산성이 문화재와 건축물들을 훼손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