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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씨 구속 실패

옥상별빛 2017. 6. 21. 05:34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21)에 대한 구속영장이 다시 기각되면서 국정농단 수사 계획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는 정씨가 덴마크 구금 당시 최씨와 연락을 주고 받은 정황이 담긴 자필 편지를 확보해 법원에 제출하였지만 검찰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정씨의 혐의를 입증하기에는 부족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법원은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 내용,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 정도, 소명의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2일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기각된 후 정씨가 '말 세탁' 과정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해 영장 재청구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두 차례나 영장이 기각된 만큼 정씨는 불구속기소로 사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씨는 어머니 최씨가 구속된 이후 덴마크에서 변호사를 고용하여 이에 대한 준비를 충분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을 둘러싼 일들이 모친이 알아서 한 것이지 자신은 '모르쇠'로 일관한 것이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정씨는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에도 독일에 남아 재산을 은닉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지만 이에 대한 보강 수사를 어떻게 해야할지가 관건으로 남아 있네요.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