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따른 위기 대응 매뉴얼에따라 국가안보포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한 것에 대해 언론이 칭찬 일색으로 도배를 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이번 쏜 미사일이 700km쯤 날아갔다고요?
전에 쏜 미사일 사정거리보다 훨씬 못 미치는 미사일을 쏘면서 한국과 미국을 협상의 테이블에 올려놓으려는 것일까요?
결론적으로 말도 안 되고 북한은 분명히 지난번 성공했을 때의 미사일보다 더 개선된 것을 쏘며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정확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작년 6월 22일 중거리탄도 미사일 무수단은 고도 약 1000km에 달했지만 비행거리는 고작 400km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쏜 미사일은 2000km를 넘어 과거의 미사일보다 더 높이 솟았고 사정거리도 4000km를 넘어 미국령 '괌'까지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일본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또한 일본 외신은 ICBM에 가까운 장거리탄도 미사일을 가지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발사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언론은 잘 분석도 하지 않고 700km 날아가 떨어졌다고요?
그리고 문 대통령은 비상회의를 소집한 결과 영양가 있는 대책이 나왔나요?
고작 한 일은 미국 관계자에게 전화하여 한미동맹을 강화해 나가자는 것이라고요?
그것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쪽이 먼저 요청한 것이 아니고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요청으로 긴급 전화통화를 한 것입니다.
느슨하고 아무런 위기를 못 느끼는 우리 정부의 실태를 고스란히 보여준 사례입니다.
왜 정부는 대북 강경 성명을 내놓지 못하나요?
왜 언론은 정부의 대응에 비난하고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칭찬일색의 보도로 도배하나요?
이처럼 위기가 닥치면 정부도 언론이 아무 일도 못하고 있어 정말 한심합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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