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절은 깊은 산속에 위치한 것들이 많은데 봉은사는 서울시 한복판에 위치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코멕스 뒤편에 있는 봉은사는 기록에 의하면 794년(원성왕 10) 신라시대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하여 견성사(見性寺)라고 하였는데 1562년(명종 17) 문정왕후가 주도하여 견성사 터가 명당이라 하여 수도산 아래로 옮겼고 사찰의 명칭을 봉은사(奉恩寺)로 개칭하였습니다.
중종 때는 이곳에서 승과시(僧科試)를 치르던 곳이며 서산(西山) ·사명(泗溟) 두 대사도 여기서 등과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및 한국전쟁 때 불탄 적이 있었으나 이후에 재건하여 오늘에 이릅니다.
봉은사는 우리나라 선종(禪宗)불교의 대표적인 사찰로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법왕루(法王樓) ·북극보전(北極寶殿) ·선불당(禪佛堂) ·천왕문(天王門) ·일주문(一柱門) 등의 당우(堂宇)가 있습니다.
철종 때 승려 영기(永奇)와 남호(南湖)가 조각한 《화엄경(華嚴經)》(81권) 《금강경(金剛經)》 《유마경(維摩經)》 등 불경판(佛經板) 13종, 3,479장이 보존되어 있슾니다.
* 출처: 네이버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