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OC 제도
프랑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 품종은 130종이며, 비교적 넓은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워니 블랑,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세미용, 뮈스카데, 슈냉 블랑, 리슬링이 있고, 레드와인 품종으로는 카리냥, 그르나슈 누아르,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 시라, 가메, 생소, 피노 누아 등이 있다.
프랑스는 이처럼 포도 재배에 훌륭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포도 질병 퇴치 노력, 다양한 포도품종의 개발, 블랜딩 기술의 향상, 새로운 와인 제조기술의 개발, 철저한 등급 관리의 노력으로 와인 재배 면적으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비해 작지만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와인 강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신세계 와인의 발전으로 프랑스 와인 시장이 위협을 받게 되자 유럽 와인의 종주국인 프랑스는 품질을 까다로운 법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그 법의 핵심을 모르면 어떤 와인인지 알 수 없다. 프랑스 와인법은 와인을 크게 일반 소비와인(AOC, AO-VDQS)과 원산지 호칭 제한 고급 화인(Vdp, VdT)으로 나눈다. 원산지 호칭 제한이란 국가가 그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 외에는 그 지역 호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인데 다른 지역에서는 와인에 ‘A'로 표시하는 것을 법으로 금한다. 원산지 호칭 제한 고급 와인은 VQPRD라는 유럽연합의 분류법을 따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고급와인은 전국 400여 곳의 포도 명산지가 AOC(Ape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로 지정되어 있고 , 그 다음 단계가 AO-VDQS(AO-Vins Délimités de Qualités Supérrieure)등급이다. 일반 tghql 와인은 VdT(Vins de Table)급으로 일반 대중이 식사 때 마시는 저렴한 와인이다. VdT급 와인도 다시 Vins de Pays(뱅 드 페이)와 Vins de Table(뱅 드 타블)의 두 가지로 나뉘는데 전국 약 400개 지역에서 생산된다.
※ 예, 카탈루냐 지방 와인: Vins de Pays Catalan
이러한 여러 프랑스 와인의 생산량을 비교해 보면 고품질 와인이 전체의 37%를 차지하고(AOC 35%, AO-VDQS 2%), 테이블 와인은 53%(Vins de Pays 15%, Vins de Table 38%)이다.
비록 테이블 와인이라고 해도 Vins de Pays는 지역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를 섞으면 안 되고 Vins de Table은 여러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를 섞가나 수입산 포도를 사용하여 만든 싸구려 와인이다.
같은 보르도 지방에서도 오메도크(Haut-Médoc) 포도가 제일 좋은 품질이고 오메도크 지역에서도 포이약(Pauillac) 마을의 포도가 뛰어난데 보이약에서 생산된 와인은 A포이약C(Appellation Pauillac Contrôlée)라고 표시된다. 포이약이 아닌 오메도크 지역 와인은 A오메도크C(Appellation Haut-Médoc Contrôlée)라고 씌어져 있다.
프랑스의 AOC지역은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유명한 산지가 루아르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보르도(Bordeaux), 서남, 랑그도크, 루시용(Langue d'Oc-Roussillon), 코르시카, 프로방스(Provence), 사부아, 쥐라, 알자스(Alsace), 로렌, 샹파뉴(Champagne), 부르고뉴(Bourgogne), 보졸레, 론계곡(Cote du Rhône) 등이 있다.
AOC급에도 등급이 있는데 예를 들면 생테밀리옹 지역에는 프르미에 그랑 크뤼클라세 A등급 2개, B등급 11개에 그랑 크뤼 클라세 샤토까지 합치면 총 66개나 된다.
프랑스 와인은 엄청나게 많아서 와인 전문가가 아니면 잘 알 수 없겠지만 샤또 무통 로칠드, 샤또 마고, 샤또 페르튀스, 샤또 빨메, 샤또 오종, 샤또 슈발블랑, 샤또 오브리옹, 샤또 라뚜르 등등 ‘샤또’란 이름만 들어도 고급 와인이며 그랑 크뤼 클라세는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 할 수 있다.
* 출처: 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naver.com 및 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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