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쌓는 즐거움/독서 노트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

옥상별빛 2013. 4. 25. 09:44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을 처음 사용한 미국의 다니엘 골만(Daniel Goleman)은 감성지능의 구성요소 5가지로 자기인식/자각(Self-Awareness), 자기규율(Self-Regulation), 동기부여(Motivation), 감정이입/공감(Empathy), 사회적 스킬(Social Skill)을 들었다.

또한 그는 “일에서 성과를 얻고자 한다면 창조적인 사고의 유무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말은 미국 여러 대학의 심리학포럼에서 가장 유행하였고 엔지니어와 논리학자의 고양이를 산 사례에서 창조적 사고력 개발의 중요성을 성명하고 있다.

 

미국의 절친한 친구 사이인 엔지니어와 논리학자가 한번은 함께 이집트로 여행을 가기로 약속하였다.

이집트에 도착하여피라미드를 구경하고 돌아와 호텔에 짐을 풀고는 논리학자는 여느 때처럼 호텔에서 여행일기를 쓰고, 엔지니어는 거리를 돌아다미녀 쇼핑을 나갔다.

그런데 그는 한 골목에서 갑자기 “고양이 팔아요‘”하는 할머니 소리에 발길을 멈추었다.

"고양이 사세요!

노파 옆에는 검은 고양이 인형이 놓여져 있었고 값은 500달러였다.

엔지니어가 장남감 고양이를손에 들어보니 묵직한 것이 마치 쇠붙이 같아 보였다. 그런데 고양이 눈이 진짜 진주로 된 것이 아닌가?

엔지니어는 대뜸 300달러에 두 눈알만 팔아 달라고 했다.

노파도 그 값이면 괜찮다고 하여 검은 고양이의 진주 눈알만을 300달러에 팔았다.

엔지니어는 기쁜 마음으로 흥얼거리며 호텔로 돌아와서 논리학자에게 자랑스럽게 내보이며 말했다.

"여보게 친구, 300달러에 이렇게 큰 진주를 두 개나 샀네!"

논리학자가 보기에도 그만한 진주면 수천 달러는 될 것 같았다. 전후 사정을 들은 논리학자는 다급하게 물었다.

"그 노파가 지금도 그 곳에 있을까?"

"응. 눈알도 없는 그 쇳덩어리를 마저 팔아야 한다고 했으니 아직 그 자리에 있을 거야."

논리학자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단숨에 노파에게 달려가 두말없이 200달러에 그 쇠붙이 고양이를 샀다. 엔지니어는 "200달러나 주고 눈도 없는 그따위 쇠고양이를 사다니." 라고 비웃었다.

논리학자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쇠 고양이를 들고 이리저리 살피다가 갑자기 무스,ㄴ 생각이 떠올랐는지 작은 칼로 고양이 발바닥을 긁어 보았다. 검은 칠을 한 것이 벗겨지자, 칼자국을 따라 황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는 기뻐서 탄성을 질렀다. "그래, 내 생각이 틀림없지! 이 고양이는 황금 덩어리란 말이야!"

알고 보니 고양이를 처음 만든 주인은 금빛이 드러나면 도둑맞을까 두려워 온통 검게 칠을 하여 쇠 고양이로 교묘하게 변장시켜 놓았던 것이다.

논리학자는 어안이 벙벙한 채로 황금 고양이를 바라보고 있는 엔지니어를 놀려댔다.

"잘 생각해 보라구. 진짜 진주를 눈으로 박은 고양이의 몸통이 설마 값싼 쇠붙이였겠는가? 넌 박식하다고 하지만 사유의 예술이 부족해서 분석과 판단이 깊지 못한 것이 탈이야.”

 

이 이야기처럼 창조적인 사고의 연상이 부족한 사람은 일을 할 때 큰 손실을 입게 되고 개인의 발전과 일의 성과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받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