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오면(도종환) 아무도 오지 않는 산속에 바람과 뻐꾸기만 웁니다 바람과 뻐꾸기 소리로 감자꽃만 피어납니다 이곳에 오면 수만 마디의 말들은 모두 사라지고 사랑한다는 오직 그 한 마디만 깃발처럼 나를 흔듭니다 세상에 서로 헤어져 사는 많은 이들이 많지만 정녕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이별이 아..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6.06.01
발자국 너를 보내고 돌아서는 내딛는 발자국 나는 왜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나? 기약없이 떠나가는 너를 보내며 내딛는 발자국 나는 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 하나? 우리 다시 만날 때에는 두 발자국으로 영원히 함께 가자고 새끼손가락 걸며 맹세한 그 약속 너를 보내고 돌아서면서 옮기는 발..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6.05.22
무엇이 행복일까요? 이라크의 한 고아원에서 엄마가 없는 여자 아이가 시멘트 바닥에 엄마를 그렸습니다. 그리고는 신발을 살며시 벗고 엄마의 품 속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말로 이 화면을 해석하실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어떤 자격이나 이류로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고 원망하나요? 현재 가..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6.05.08
나룻배와 행인(한용운)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 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얕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 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6.03.20
행복이란 무엇일까 가난뱅이가 말하기를 돈이 있으면 행복입니다. 장애인이 말하기를 걸을 수 있으면 행복입니다. 맹인이 말하기를 볼 수 있으면 행복입니다. 거지가 말하기를 먹을 수 있으면 행복입니다. 환자가 말하기를 건강하다면 행복입니다.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6.03.16
어디로 가지? 여러 가지 철로로 분리되는 곳에서 기관사는 정확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목적지로 가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다른 기차와 부딛쳐 대형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바른 길로 가야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6.03.12
후회라는 것은 후회라는 것은 해버린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은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찬스가 오면 반드시 시도해 보겠어요.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