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암세포가 증식하는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라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암세포가 선호하는 또 다른 에너지원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 단맛 성분인 '과당'입니다. 과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에 위험이 된다는 놀라운 논문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과학잡지인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과당이란 설탕 성분이고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된 것이 설탕입니다. 과당은 포도당에 비해 2배 이상 단맛이 강한데도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저칼로리 감미료로 청량음료를 필두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왜 과당이 대장암의 리스크를 올려 버리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