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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전총리 사망

옥상별빛 2022. 7. 8. 20:31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22년 7월 8일 18시 43분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오늘(8일) 오전 11시 반경 나라시에서 연설을 하던 아베 전 총리가 괴한에게 총에 맞아 심폐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총리대신의 재임 기간은 역대 최장입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대신의 초선부터 지금까지를 정리했습니다.


정치가 집안에서 자라 아버지의 뒤를 잇습니다

정치인 일가로 자란 아베 신조의 할아버지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대신입니다.

아버지는 외무대신 등을 지낸 아베 신타로 씨입니다.

아베는 1993년, 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중의원 선거에 입후보했습니다.

그후 최연소 52세에 총리대신에 올랐습니다.

2002년에는 고이즈미 총리의 북한 방문에 관방 부장관으로 동행했습니다.

하지만 한 1년 뒤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하고 건강상태 악화로 총리대신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자민당이 야당 시절인 2012년, 총재 선거에 다시 입후보했습니다.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씨를 꺾고 총재로 선출되었습니다.

그해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해 정권을 탈환했코 총리대신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선입니다.

지난 8년간 중·참을 통틀어 6번의 국정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아베 1강으로 불리던 정치 정세 속에서 2019년 11월에는 1차 정권과 합친 통산 재임 기간이 헌정 사상 최장이 됐습니다.

그리고 연속 재임 기간도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대신을 제치고 최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병이 악화한 것 등으로 인해 국정에 차질이 생기는 사태는 피하고 싶다며 총리대신에서 사임했습니다.

이후 컨디션이 회복돼 아베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안보와 경제정책을 놓고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괴한으로부터 불의의 일격에 아베 전 총리는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내용 및 사진 출처: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