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녀에게 강조한 6가지 식사 예절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ㅡ 먹을 때 소리 내서 먹지 말기
ㅡ 입안 음식 보이지 않게 먹기
ㅡ 식사 가져다 주실 때, 정리해 주실 때 ‘감사합니다’ 하기
ㅡ 다리 떨지 않기
ㅡ 어른들이 얘기할 때 끼어들지 않기
ㅡ 말씀이 다 끝난 다음에 ‘저 얘기해도 될까요’ 하고 말하기
다 지켜야 할 매너입니다.
하지만 식사를 할 때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실수를 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단체 회식을 할 때 저만 느끼는 것인지는 몰라도 식사예절을 모르는 사람들을 수도 없이 봅니다.
그렇다고 음식 앞에서 뭐라고 말하지 못하고 참는데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을 소개합니다.
제가 지적하는 것은 식사예절 책에도 나오지 않는 것인데 자칫하면 상대방에게 혐오감과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것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첫째, 모든 음식이 다 나오기도 전에 맛있는 반찬을 보면 자기도 몰해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 버릇입니다.
다같이 식사를 하자고 말하기 전에 먼저 젓가락을 집는 행위는 절대로 삼가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주 메뉴가 나오기 전에 반찬만 먹어 리필해 달라고 하는 것도 제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여럿이 먹는 반찬은 일단 젓가락으로 집으면 자기 입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특히 반찬을 집었다 놨다 하며 먹는 습관은 아주 나쁜 습관입니다.
셋째, 샤브샤브나 여럿이 떠 먹는 탕이 나오면 자신이 쓰던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공동으로 덜 수저나 국자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줍니다.
넷째, 반찬은 자기와 가까이 있는 것부터 집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 앞에 있는 것이나 중간에서 집어가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다섯째, 숟가락과 젓가락을 동시에 집고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국물이 있는 것은 숟가락을 사용하고 젓가락은 반찬을 집을 때 사용해야 합니다.
여섯째, 음식을 먹다가 돌이나 이물질을 깨물면 조용히 화장실에 가서 뱉어야 합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먹던 음식을 내뱉으면 상대방은 식욕이 달아날 수도 있습니다.
일곱째, 생선뼈나 갈비뼈 같은 것은 먹고 나서 상위에 두지 말고 빈그릇에 놓아야 합니다.
음식 찌꺼기를 자기 주변에 늘어놓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여덟째, 음식을 먼저 먹었다고 이쑤시개를 집지 마세요. 상대방은 한창 먹고 있는데 혼자 이를 쑤시는 행위는 정말 꼴불견입니다.
마지막인데 먹고 싶지 않은 반찬이 나오면 처음부터 받지 말아야 합니다.
한번 나온 반찬은 다시 거두었다가 다른 손님에게 다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식사를 우리의 교양이나 인격이 드러납니다.
사소한 실수로 결례를 하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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