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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쿤자다는 누구인가?

옥상별빛 2021. 9. 8. 05:05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처음으로 탈레반 최고사령관 히바툴라 아쿤자다(Hibatullah Akhundzada)의 이름으로 새 정부에 샤리아 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성명서가 발표됐습니다.


2016년부터 탈레반을 이끌고 있는 아쿤자다는 악명 높으며 아프가니스탄이 이 단체에 함락된 이후 여전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아쿤자다는 1961년 아프가니스탄 왕국 칸다하르 주의 판즈와이 지구에서 태어났는데 누르자이족에 속합니다.

그의 이름 '히바툴라'는 아랍어로 "신이 내린 선물"을 의미합니다.

 

그의 아버지 무하마드 아크훈트는 종교학자였고 사피드 라완 마을에 있는 말룩 모스크의 이맘이었고 그 가족은 자신의 땅이나 과수원을 소유하지 않고 신도들이 그의 아버지에게 현금이나 농작물의 일부분으로 얼마를 지불하느냐에 의존했습니다.

 

그 가족은 소련의 침공 이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의 퀘타로 이주했고 아쿤자다는 그곳의 마드라사 (이슬람 신학교) 중 한 곳에서 공부했습니다.

1980년대에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 군사 작전에 "이슬람 저항세력에 개입"되었는데 1994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후, 그는 탈레반에 합류하여 초기 조직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1995년 파라 주를 장악한 후, 아쿤자다는 그곳의 악덕 경찰의 일원이었는데 그는 동부 낭가르하르주에 있는 탈레반 군사 재판소의 수장이었고, 그 후에는 대법원 차장이었습니다. 



2001년 탈레반 정부가 미국 주도의 침략에 넘어간 후, 아쿤자다는 이 단체의 종교학자 협의회장이 되었고 나중에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리트 샤리아 궁정의 대법원장으로 임명되었고 모하메드 오마르의 조언자가 되었습니다.

아쿤자다는 군 지휘관이라기보다는 탈레반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고 탈레반 구성원들 사이에 종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책임이 있는 종교 지도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아쿤자다는 2016년 5월 25일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만수르의 뒤를 이어 탈레반 최고 지도자로 임명되었는데 탈레반이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공개적으로 살인자와 간통자를 처형하고 도둑들의 손과 발을 절단하는 처벌을 내린 1990년대에 샤리아 법원장이었습니다.

탈레반 최고사령관 히바툴라 아크훈자다는 새 정부에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율법과 샤리아법을 지지하라고 말했습니다.

영어로 발표된 성명에서, 그는 또한 책임자들에게 국가의 최고 이익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평화, 번영, 발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는데 이것은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이후 최고 지도자의 첫 메시지입니다.


교육을 언급하면서, 아쿤자다는 정부가 "샤리아의 틀 안에서 모든 국민들에게 종교와 현대 과학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출처: 위키페디아

* 사진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