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도쿄 올림픽이 23일 오후 8시 국립경기장에서 관중 없이 개회식을 갖고 개막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상 첫 연기되는 등 유례없는 혼란과 불안 속에 17일간의 대회가 막을 올렸는데 개막식의 화려한 연출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의 환호나 박수가 없었습니다.
이날 개회식은 ‘감동으로 하나 되다’(United by Emotion)라는 주제처럼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연대 의식을 강조하며 3시간 넘게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개막 공연의 소주제도 ‘떨어져 있지만 혼자가 아니다’(APART BUT NOT ALONE), ‘여기 우리 함께’(HERE TOGETHER), ‘이제는 빛날 시간’(TIME TO SHINE), ‘우리 가는 길에 비치는 희망’(HOPE LIGHTS OUR WAY) 등 연대 의식과 인류의 밝은 미래를 강조하는 제목들로 구성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6만 8000석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국립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은 나루히토 일왕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외교 사절 등 1000여 명에 불과하여 조용히 치뤄졌습니다.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조용한 개막식으로 문을 연 2020도쿄올림픽은 대부분의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게 되는데 벌써부터 대회 관계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이 나온 규약집인 플레이북 위반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은 그리스를 선두로 입장하였지만 입장을 마친 일부 국가 선수단은 그라운드 내 대기장에 도착한 뒤 차례로 마스크를 벗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기념촬영 때만 벗지만 일부 국가는 마스크를 벗는 게 흔했다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한편 대회 조직 위원회가 발표하고 있는 애슬리트 전용의 최신 플레이 북에서는, 경기나 연습, 인터뷰시등을 제외하고, 원칙 마스크의 착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드러내는 즐거움 > 오늘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 (0) | 2021.07.27 |
---|---|
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 (0) | 2021.07.26 |
중국에서 홍수로 많은 인명피해 발생 (0) | 2021.07.23 |
교과 담임제 확대하는 일본 (0) | 2021.07.22 |
동남아에서 델타 변이 확산 (0) | 2021.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