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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이 커지는 중국산 백신

옥상별빛 2021. 7. 5. 06:41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데 중국산 백신이 바로 그렇습니다.

 

중국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도입하여 접종한 국가에서 2차 접종을 마쳤음에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지자 백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으로는 백신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중국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국가들의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산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나타낸 유증상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각각 79%와 50%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90%보다 아주 낮은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백신은 광범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었다고는 보기 힘들어 백신의 효과를 짧은 기간에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중국산을 전반적으로 효과가 낮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습니다.

 

남미 칠레는 시노팜 백신을 국민 약 55%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임에도 신규 확진자는 3000여 명을 훌쩍 넘고 있고, 몽골은 국민 약 53%가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나 감염자의 20%가 접종자였습니다.


이처럼 중국 백신의 효과의 의문이 제기된다 싱가포르에서는 시노백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자들과는 달리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만 각종 모임 참석이 가능토록 조치하고 있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외에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칠레 등 중국산 백신을 대량으로 수입했던 국가들에서 불거진 백신 효능에 대한 논란에 중국 정부는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중국산 백신이 전혀 무용지물은 아니지만 델타 변이와 같은 다양한 변종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아무 백신이라도 안 맞는 것보다는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역감염을 앞당기고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하여 중국산 백신도 필요하기는 하지만 중국 정부는 부실 논란이 되고 있는 백신의 예방 효과 개선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대재앙을 일으키고 사과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을 가지고 백신외교를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백신이 만들어 보급해야 합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