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생활정보네요

6.25전쟁 71주년 아침에

옥상별빛 2021. 6. 25. 05:22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됨에 따라 해방의 기쁨을 누림도 잠시뿐

강대국은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하여 남은 미국이 북은 소련이 분할 진주함으로써

5년간 신탁통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알았겠습니까?

38선이 국토의 분단이라는 비참한 운명에 놓이게 될 줄은

 

남북한 총선거는 북한의 반대로 무산되자

1948년 2월 26일 유엔 소총회는 '유엔의 감시가 가능한 지역에서의 선거실시'를 결의하였고

남한에서는 1948년 5월 10일 유엔 감시하의 자유 총선거가 실시되는데

제주에서는 남한만의 총선을 반대하다가

4.3사건으로 비화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있을 무렵

1948년 8월 15일에는 대한민국의 건국이 세계 만방에 선포되었습니다. 

 

그런데 소련군의 비호 아래 북한지역을 장악한 김일성 등 공산주의자들은 

1948년 9월 9일 독자적 공산정권인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선포하는데

1948년 12월 12일 제3차 유엔총회는 대한민국정부만이 

한반도에 존재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결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법통을 확인하였습니다.

 

북한에 진주한 소련 군정당국은

남북간의 왕래와 일체의 통신연락을 단절시키고 통일정부수립도 거부하고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38선 전역에 걸친 국군 방어진지 기습공격 개시하고

YAK전투기를 서울 상공에 침입함으로써 동족 상잔의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유엔 안보리가 미국 결의안에 따라 

6월 27일 북한군 철수를 요구했지만 

북한은 전국을 황폐화시키며

남으로 남으로 진격을 하여 날름 먹어치울 상황이었습니다.

 

적화통일이 가시화될 무렵

미국은 아이젠하워 장관을 선두로 하여

1950년 9월 15일 한반도의 허리인 인천상륙작전을 개시함으로써

서울이 수복되고 북으로 진격을 하여

10월에 유엔군은 평양을 수복하고 압록강과 두만강까지 진격하여 

공산당을 완전히 추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1월에 중공군이 전쟁에 개입됨으로써

1.4 후퇴를 하게 되었고고이후 남과 북은 밀고 밀리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었습니다.

 

1951년 2월에 유엔은 중공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7월에는 휴전회담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1952년 10월이 되어도

북한은 중국과 소련의 비호 아래

회담은 중지되다가 

1953년 7월 27일 유엔군 사령관과 공산군(북한군과 중공군) 사령관 간 휴전이 조인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6·25전쟁은 한민족 전체에게 말할 수 없이 큰 재해를 안겨 주었는데

국군은 전사 14만 7천 여 명, 부상 70만 9천 여 명, 실종 13만 1천 여 명을 내었고

유엔군도 15만 명의 인명 손실을 내었으며

북한군은 52만여 명이 사망하고 40만 6촌 여 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인 손실은 200만 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라 수치는 매우 차이가 나지만

남북한을 합친 한국민의 인명 손실은 무려 520만 명선이라니

6·25전쟁의 비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인적 손실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물적 손실도 커서

학교·교회·사찰·병원 및 민가, 공장·도로·교량 등이 무수히 파괴되어

남북한 모두 잿더미에 앉고 말았습니다.

 

분단의 아픔 속에

우리는 경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세계 15위 권 이내의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북한은 오로지 적화야욕의 허망된 꿈에 젖어

전쟁 무기나 만들다 보니

북한 주민들은 중국보다도 더 가난한 신세에 놓여 있습니다.

 

문제는 분단 71년 동안  

민족 내부의 불신과 적대감은 아직도 끊이지 않아

평화적인 통일의 분위기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을 내세우고

북한은 공산주의 사상을 심어 놓음으로써

편향된 이념과 세력으로 아직도 대립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과 김정은으로 세습되며

핵무기를 개발하여 우리를 위협하면서

남북 화합과 동반 성장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핵을 가지고 우리를 위협해도

우리는 피와 땀으로 지켜온 이 땅을 

공산주의자들에게 넘겨줄 수 없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고

언론의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 체제를 버리고

공산당 1당 독재를 하는 정권에 맡길 수는 없습니다.

 

가난에 굶주리고 허덕이는 북한 주민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국력, 군사력, 경제력을 키우고

하루속히 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