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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이란을 공격하는 이유

옥상별빛 2021. 5. 20. 07:42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것은 동물의 세계에 비유하자면 생쥐와 사자의 싸움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마스가 중동의 최대 군사강국인 이스라엘을 무모하게 공격하는 이유는 돈, 선거 및 이란 등 3가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집권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에서 로켓탄 제조 거점과 땅굴망을 건설하고 이스라엘과의 대규모 교전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해외로부터의 자금줄이 끊긴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앙숙인 이란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마스는 전투 능력을 과시해, 팔레스타인 내부에서 구심력을 높이는 목적이 보여 함께 이스라엘과 적대하는 이슬람교 시아파 대국, 이란의 원조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를 실효적으로 지배한 2007년 이후 자국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수시로 공습해 2009년과 2014년에는 지상군을 침공시켰습니다.

 

하마스는 14년의 교전으로 타격을 입은 터널을 가자 북부를 중심으로 재구축하였는데 이스라엘군은 전투원 이동 및 잠복, 물자 은닉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터널은 과거 가자와 인접한 이스라엘, 이집트 사이를 연결해 물자 공급에 사용됐습니다.

 

미국 미디어에 의하면, 하마스는 이란의 「파질」, 시리아의 「M302」등의 로켓탄을 입수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자 유입 물자를 엄격히 살피며 자국으로 통하는 터널 건설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에는 200만 명이 사는데 하마스 간부들은 주택 밀집지에 자택을 마련해 잠복 하고 있다고 여겨져 이스라엘은 민간인의 희생을 생각하지 않고 하마스 간부나 전투원 약 160명을 살해했습니다.

 


전투 개시 이래, 요르단강 서안을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정전을 호소하고 있지만 하마스는 전투를 통해 마무드 아바스 자치정부 수반의 구심력을 더욱 떨어뜨리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