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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만

옥상별빛 2021. 5. 16. 06:4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모범국으로 인정받았던 대만에서 감염자가 급증해, 일부 지역에서는 일용품의 사재기 등 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만 위생당국은 지난 15일 180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날에도 29명의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1일당 감염자 수로는 과거 최다를 2일 연속으로 갱신하며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만 당국은, 타이페이시등에서 경계 레벨을 끌어올려 외출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것 외에 옥내에서 모이는 인원수를 5명까지로 제한했습니다.

대만은 지금까지 감염 억제에 성공해 온 것으로부터, 급속한 감염 확대에 불안이 퍼지고 있고, 도시 봉쇄에 대비해 화장지와 소독액 등, 일용품을 매점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2020년 1월부터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대만은 대부분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만은 2020년 1월에 중국 본토 일부에서 들어오는 여행을 금지했고 유람선은 정박할 수 없게 조치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헤 5월에 접어들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자 백신 접종 예약이 폭주해 13일에는 하루 접종자가 가장 많은 2만 1000명에 달했습니다.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