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톨로뉴스는 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사예드울슈하다 고등학교 인근에 주차된 차량 한 대가 폭발하고, 인근 다른 지점에서 폭탄이 두 차례 폭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내무부는 이번 테러로 인하여 최소 50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당국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남학생과 여학생을 대상으로 번갈아 3부제 수업을 하고 있으며 사상자 대부분은 수업을 듣고 귀가하던 여학생들이었습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테러 주동 세력으로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을 지목했지만 탈레반은 이번 범행이 이슬람국가(IS) 소행이라며 자신들의 테러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번 테러에 대한 정확한 목표는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폭발이 일어난 카불 서부의 이웃은 몽골과 중앙아시아계이며 주로 시아파인 하자라 소수민족 공동체 출신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미군 철수 완료 시점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약속한 5월1일에서 9월11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지만 4월 이후 탈레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의 평화협상도 교착 상태에 있는데 탈레반은 “모든 외국군이 철군을 마칠 때까지 평화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사진 출처: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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