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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 주의

옥상별빛 2021. 4. 21. 06:36

요새 사람들이 주식 못지않게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제 조카 중의 하나는 대학도 가지 않고 사업을 하겠가며 퀵 서비스를 하며 2년간 상당히 돈을 많이 모았습니다.

그런데 2년동안 모은 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상화폐는 지폐나 동전 같은 실체는 없고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암호 화폐를 말합니다.

컴퓨터상에 표현되는 화폐라고 해서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 또는 '가상화폐' 등으로 불리다가 요새는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암호화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일반 화폐와 달리 처음 고안한 사람이 정한 규칙에 따라 가치가 매겨집니다.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에서 거래 내역을 관리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정부가 화페의 가치나 지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저장되기 때문에 보관비용이 들지 않고, 도난·분실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가집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데  새로운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그 정보를 별도의 블록으로 만들고, 이 블록을 기존 장부에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거래 내역을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마약 거래나 도박, 비자금 조성, 돈 세탁, 탈세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습니다.

 

지금 유통되는 대표적인 암호화폐들에는 비트코인(2009년), 라이트코인(2011년), 네오(2014년), 모네로(2014년), 이더리움(2014년), 대시(2014년), 비트코인 캐시(2017년), 비트코인 골드(2017년) 등 종류도 천차만별입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과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암호화폐인데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는데, 유통량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한번에 채굴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고 문제도 어려워져 희소성이 높아집니다.

비트코인 캐시와 비트코인 골드는 비트코인이 쪼개진 형태입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 사이에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고 하여 주식에 넣었던 돈을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국내 4대 가상화폐거래소에서의 하루 평균 거래액이 코스피 하루 거래액의 2배인 30조 원에 달할 정도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수시로 일어나 투자창을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올해 1분기(1∼3월) 가상화폐에 처음 뛰어든 투자자 10명 중 6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젊은이들 사이에 가상화폐가 인기를 끄는 것은 정상적으로 일하며 받는 월급만으로는 내집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한탕주의로 흐르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올해 1분기 신규 계좌를 개설해 가상화폐에 투자를 한 사람수만도 249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상화폐를 둘러싼 여러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는 우선 은행을 통한 가상화폐거래소 정비에 나섰습니다.

이제 개정된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라 가상화폐거래소는 반드시 은행으로부터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입출금 계좌를 받아야 합니다.

이로써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종합 검증' 역할을 맡은 시중은행이 만일의 금융사고 책임에 대한 부담이 우려되어 취한 조치인데 이렇데 되면 앞으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문을 닫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법이나 제도가 거의 없는만큼, 신규 투자자들은 거래소의 갑작스런 폐쇄를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투자를 하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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