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인종 차별적인 살인 행각

옥상별빛 2021. 3. 17. 16:56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반 아시아 혐오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심한 모욕에서 살인에 이르기까지 무자비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세 곳의 스파에서 총격으로 최소 6명의 아시아 여성을 포함한 8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애틀랜타 북부 교외에 위치한 아크워스의 한 마사지샵에서 4명이 숨졌고, 시내 두 곳의 스파에서 4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중 4명이 한국 혈통임을 확인했습니다.

용의자인 21세의 남성이 체포되었으며 세 번의 공격 모두 용의자로 추정되는 가운데 화요일 총격 사건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총격은 체로키 카운티 아크워스에 있는 영스 아시아 마사지 가게에서 17:00 (GMT 21:00)에 발생했습니다.

제이 베이커 보안관 사무소 대변인은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중에 희생자들이 두 명의 아시아 여성, 백인 여성, 그리고 한 명의 히스패닉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경찰은 애틀랜타 북동부에 있는 골드스파에서 "강도 진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성명에서 "도착하자마자 총상으로 숨진 여성 3명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CCTV 영상을 조사한 수사관들은 스파 중 한 곳 근처에서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조지아주 우드스톡의 로버트 애런 롱(Robert Aaron Long)이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관들이 세 건의 총격 사건에서 동일한 용의자가 범인이라고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사당국은 피해자가 인종이나 민족성 때문에 표적이 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합니다.

한편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 범죄는 최근 몇 달 동안 급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아시아인들의 비난에 힘입은 바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 연설에서 "공격받고, 괴롭히고, 비난받고, 희생당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악의적인 증오 범죄"를 비난했습니다.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