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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나무 전정

옥상별빛 2021. 3. 14. 19:21

감귤나무를 매년 전정하는 이유는 햇빛을 가리는 가지를 잘라내어 열매맺음을 좋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지난해 돋아난 순을 정리하고 수형을 잘 가꾸기 위하여 전정을 꼭 해야 합니다.

 

 

■ 전정의 유의점

 

전정은 2~3년을 내다보고 수형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감굴나무에 햇빛이 많이 들어가도록 가지 정리를 해 주고 충실한 봄눈이 많이 발생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감귤나무는 수세에 따라 전정을 달리 해야 하는데 약한 감귤나무는 전정시기를 4월 상순 이후로 늦추고 금년도 달릴 결과모지를 최대한 남겨야 합니다. 

 

전정에서 얼마나 많은 봄순을 나오게 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봄순인 예비지가 많으면 뿌리 발생량이 많아지면서 나무가 건강하고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할 수가 있습니다.

 

충실한 예비지를 만들려면 봄전정, 가을전정을 실시하고 4월 중순이 꽃눈이 보이는 시기에 봄눈이 적게 생긴 가는는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 여름순가지를 이용해서 꽃과 잎을 제거하고 절단전정을 실시하여 예비지 재설정 작업에 들어갑니다.

 

또한 감귤나무에 열매는 중하단에 국부적으로 많이 달릴 수 있도록 전정을 해야 합니다. 

 

 

 

■ 전정 방법

 

1) 감귤나무를 전체로 한 바퀴 돌아보고 동남쪽 방향에 서서 나무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만약 가운데로 들어가는데 가지가 막고 있다면 과감히 잘라 햇빛이 들어가게 합니다.

 

2) 나무 중심부에 솟은 도장지를 자르고 내장지, 교차지, 하수지, 고사지(삭은 가지)를 잘라 줍니다. 순서는 나무에 따라 다르지만 상단부터 하단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지난해 열매를 맺었던 가지를 잘라 줍니다.

 

4) 도장지는 굵은 가지를 자른 자리에 수직으로 높게 곧게 뻗는 가지인데 생육이 강하고 꽃눈이 적게 생기는 반면 열매가 달리면 대과로 익어 상품 가지가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잘라 주어야 합니다.

 

5) 가지가 수직에서 수평으로 늘어지도록 유인하며 강한 가지를 잘라줍니다. 왜냐하면 옆으로 뻗은 가지일수록 감귤이 많이 달리고 당도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6) 감귤나무의 굵은 가지는 보통 3~4개를 기본으로 하고 안쪽으로 뻗은 가지와 잔가지를 잘라 줍니다.

 

7)  열매가 달렸던 가지 중에서 40~50% 정도는 봄순이 나오도록 복합 전정(솎음 전정과 절단 전정을 가미한 전정)을 수세를 확보합니다.

 

8) 금년도 달릴 결과모지는 최대한 남기면서 전정을 하고 수세가 약한 나무는 내년에 순이 잘 나도록 예비지 설정을 잘 해야 합니다.

 

9) 가지 각도는 가급적 40~50를 유지하도록 전정을 합니다.

 

10) 하수지는 수세가 약하기 때문에 아래로 쳐진 가지는 순의 일부를 잘라 줍니다. 

 

 

도장지가 많은 감귤나무
도장지를 제거한 감귤나무

 

잎이 무성한 감귤나무

 

복합 전정을 실시한 감귤나무

 

하수지가 많은 감귤나무
하수지를 전정한 감귤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