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즐거움/가볼만한 제주

검은오름(연동)

옥상별빛 2021. 3. 10. 17:31

제주도에는 검은오름이 세 개 있는데 조천읍 선교로 569-36에 있는 오름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사전 예약을 거쳐야만 오를 수 있는 오름입니다.

이 외에 한림읍 금악리와 제주시 연동에도 검은오름이라 불리는 오름이 있습니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검은 오름은 한라수목원 바로 남쪽, 즉 오라 골프장 바로 서쪽에 있는 오름입니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검은오름은 높이는 438.8m, 비고 129m, 둘레는 3,202m, 면적은 702,094㎡, 폭은 1,033m이며, 모양은 원추형 화산체로 아무때나 오를 수 있습니다.

 


연동에 있는 검은 오름은 오름 대부분이 삼나무와 소나무가 덮여져 있고 숲이 무성하게 덮여 있어 검게 보인다 하여 거믄 오름, 검은 오름이라고 불리는 설과 풍수지리설상 거문고 형태라는 데서 금오름이라고도 불리었습니다.

 


검은오름은 스트롬볼리안 분출에 의해 형성된 분석구로서 북향의 말굽형 분화구와 암설사태층을 갖고 있는 화산체인데 동~서 방향으로 평평하고, 북사면은 세 가닥의 등성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름철의 검은오름 정상
겨울철의 검은오름 정상
오름 분화구
오름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제주시

 

검은오름은 제주도내 다른 오름과는 잘리 경사가 완만하여 입구에서 정상까지 15분이면 오를 수 있고 삼나무 숲을 돌아 올라도3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검은오름은 1100 도로변에 위치해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동쪽 목장을 따라 오를 수 있지만 차를 가지고 가려면 오라골프장 서쪽 시멘트길을 이용하면 됩니다.

 

 

오름 입구에서부터 정상까지 야자 매트가 잘 깔려 있는데 오름 갈림길에서 정상 오르는 길과 삼나무 숲을 거쳐 정상 오르는 길 두 갈래가 있습니다.

 

오름 정상에 다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초소 남쪽으로 내리는 길은 약간 가파른 편입니다.

초소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가을과 겨울에는 길이 선명한데 여름에는 잡초가 우거져 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한편 검은오름 남쪽과 북쪽에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어 선현들의 묘가 여기저기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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