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을 두번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상원 탄핵심판에서 자신을 대리하는 변호인들과 결별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반란을 선동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판은 오는 2월 8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상원의원들은 반란으로 5명이 사망한 1월 6일, 트럼프가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반란을 선동한 혐의로 그를 유죄판결할지 여부를 묻게 될 것입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의 전직 연방 검사인 그레그 해리스와 조니 가세르도 팀을 떠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려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팀에 합류한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조시 하워드 변호사도 떠났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현재 재판 과정에서 누가 트럼프 대통령을 대리할지는 불투명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상 두 번 탄핵된 첫 번째 대통령이라는 오명이 남게 되었습니다.

 

프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거래로 인해 2019년 하원에 의해 탄핵되었지만, 상원에 의해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라는 허위 주장을 되풀이하자 의회를 습격하는 폭도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다시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상원 공화당 의원 50명 중 45명은 대통령이 일단 퇴임하면 탄핵심판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시작도 하기 전에 재판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이번 주에 의결했습니다.

한편 17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대통령을 유죄판결하기 위해 50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대열을 가르고 투표해야 할 것이며, 이로 인해 그는 다시는 연방 관직에 출마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