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생산되는 감귤은 연간 50만 톤이 넘습니다.
50만 톤은 kg으로 5억 kg이 되는데 이 많은 감귤을 15톤 하는 덤프 트럭 33334대가 필요합니다.
15톤 덤프트럭의 길이는 약 7.6m인데 33334대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253.308km가 됩니다.
제주도의 일주도로의 총 길이가 183km이니까 제주도 한바퀴를 돌려도 남을 길이입니다.
감귤이 이렇게 엄청나게 많이 생산되다 보니까 과일 중에 가장 저렴한 과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주 농가에서는 다른 감귤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노지 감귤은 중생이나 만생보다는 조생을 심거나 바닥에 하얀 타이팩을 깔아 당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노지 감귤은 보통 10 브릭스(brix) 미만이고 타이팩 감귤은 11브릭스를 넘어야 '고을향'이란 상자에 포장되어 출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감귤이 한창 익어갈 무렵 비가 적게 내려 당도가 높고 산도가 적당하여 노지 감귤의 경우 10월에 9.8브릭스(brix)를 넘어섰고 11월 말에는 10.5brix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팩을 깔지 않은 노지 감귤 당도가 높게 나오자 타이팩을 설치한 감귤 선호도도 상대적으로 떨어져 5kg 한 상자가 3500원 이하로 낙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격이라면 1년동안 전정, 시비, 농약 살포, 감귤 채취, 선과 등에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모든 비용을 제외하면 일당도 건지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감귤 소비가 안되어 감귤 농가는 울상입니다
감귤에는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 성분이 풍부한데 노란색을 띠게 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베타크립토잔틴(β-cryptoxanthin)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베타크립토잔틴은 온주밀감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감귤의 대표적 성분인 비타민C는 항산화 효능이 탁월해 감기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겨울철 대표적인 감귤 소비로 겨울철 건강을 챙기고 감귤 농가를 도와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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