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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을 포기하는 트럼프 대통령

옥상별빛 2020. 12. 18. 17:29

지난 11월 4일 대선 이후부터 지금까지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11월 승리에 대한 결과를 무효화하는 방법을 계획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은 현재 1,700만 명 이상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있으며 미국에서 매일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25만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경제가 어떻게 회복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낮아 지난 목요일에 발표된 실업자 주장은 885,000명의 미국인들이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했습니다.

 

자신이 최고의 협상가라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을 둘러싸고 미리 서둘렀어야 했는데 선거 무효 송송에만 관심을 보이자 초당적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는 이날 9000억달러(약 983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합의를 위한 막판 협상에 돌입했는데 모든 미국인에게 1인당 600달러를 현금으로 나눠주는 내용을 비롯해 매주 300달러의 실업수당을 추가로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가 코로나와의 중요한 싸움에 깊숙이 빠져들면서 자신이 없이도 정부가 돌아가는 것에 만족을 느낄 뿐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을 계속 놓치고 있습니다.

 

대선에 패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무효 소송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동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사망자 수가 매일 3,0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100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의 슬픔과 비극을 악화시킨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시 마스크 착용을 반대하고자신의 행정부가 고안한 안전 예방책을 경멸함으로써 미국인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최대 피해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4년 임기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공감할 수 없는 사람, 리더십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나쁜 평가를 내려질 것 같습니다.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