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은폐가 드러나는 중국

지난해 말 중국 무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느덧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12월말이면 백신이 나오기는 하지만 대유행을 완전히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세계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을 지금보다 더 일찍 막을 수 없었던 것은 중국의 조작과 WTO의 느슨한 대처가 한몫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2019년 12월 초 이전에 밝혀지지 않은 독감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정보를 고의로 은폐했다는 미국과 다른 서방 정부의 비난을 단호히 거부하며 발병 초기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라고 입을 다물어 왔습니다.

 

그러나 CNN이 입수한 최근 기밀문서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초기에 중국이 잘못 대처하였고 거짓으로 세계보건기구에 알린 것으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처음에 코나바이러스 사례 수를 과소 보고함으로써 세계가 미온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시진핑은 새로운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에 대해 간과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당시 중국은 내부 감사 결과, 자금 부족, 인력 부족, 사기 저하, 관료주의적 통치 모델이 중국의 초기 경고 시스템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부문건인 '비밀 지켜주길 바란다'는 표지의 후베이성 지역 보건당국은 2월 10일 신종 검출 건수를 공식 확진 건수의 2배가 넘는 5918건으로 집계해 이를 다양한 하위 범주로 세분화했습니다. 

 

이 문서들은 대유행의 시작 이후 중국 내부에서 가장 많이 유출된 것에 해당하며, 국내 당국이 내부적으로 무엇을 언제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첫 번째 명확한 창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정보를 고의로 은폐했다는 미국과 다른 서방 정부들의 비난을 단호히 거부해 발병 초기부터 선제 대응을 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초기 몇 번의 결정적인 순간에 그 문서들은 명백한 실수의 증거를 보여주며 제도적 실패의 패턴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더욱 두드러진 데이터 중 하나는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진단받은 느린 속도에 관한 것인데 후베이 당국이 초기 발생에 대한 대처 방안을 효율적이고 투명한 것으로 대중에게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3월 초 문서에 따르면 증상의 시작부터 확진까지의 평균 시간은 23.3일이 걸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기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퇴치를 위한 조치를 상당히 방해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6월 7일 기자회견에서도 중국 국무원은 중국 정부가 항상 전염병과 관련된 정보를 "시간적이고 개방적이며 투명한 패션"으로 발표해왔다는 내용의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공중 보건에 대해 광범위하게 글을 써온 외교 관계 위원회의 옌중 황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새로운 바이러스를 다룰 때 발생하는 실수뿐만 아니라 관료적이고 정치적 동기를 부여한 실수들도 분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자들이 문서에 언급했듯이 독감 '증후군'은 12월에 우한에서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이웃 도시인 이창과 시안닝에서도 가장 심했습니다. 

 

그러나 이 인플루엔자 대란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 어떤 영향이나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고 후베이성 인플루엔자 급증의 규모에 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유출된 폭로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중국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6천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146만 명이 사망하는 등 세계 각지로 확산된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는 압력이 거세지자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후베이에서 국제 전문가들이 병원 의료 기록과 원시 데이터를 입수하는 것은 제한되어 왔으며, WHO는 지난 주 조사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 동료들로부터 "현장 견학이 허가될 것이라는 확언"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파일들은 익명을 요구한 내부고발자에 의해 CNN에 넘겨졌습니다. 

 

이 자료에는 지난 2월 10일 중국이 전국적으로 2,478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를 신고했을 때 후베이성 측이 실제로는 5,918건의 신종 확진환자를 유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도 안되고 SNS도 안되는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 누구도 알 수 없기에 광대한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얼마나 많이 사망했는지는 그저 추측만 할 뿐입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cnn